0장_무악재 프로젝트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참여

총괄기획 : 김예경

프로젝트8x 팀 참여 : 오종원, 석민정, 손승범 (팀 기획 오종원)

프로젝트 실행일 : 2018년 10월 7일

전시기간 :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통행 금지일)

​장소 : 무악재 역 3번 출구 일대 재개발 단지

무악재 재개발 단지 스쾃 프로젝트,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는 기획자 김예경의 프로젝트로 철거가 예정된 무악재역 3번 출구 재개발 단지 일대에서 스쾃 및 해프닝을 벌이는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전체 참여인원은 예기, 이선환, 최익진, DEF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 8X팀이다. 10월 7일 오전부터 시작하여 해가 질 떄까지(약 6시 내외) 하루 동안 스쾃 행위를 하였다.

프로젝트 8x팀 내 오종원, 석민정, 손승범이 참여하였다. 공식적으로 팀의 첫번째 공개적인 외부 활동이기도 하면서, 11월 30일에 예정된 '나의 피지배적인 역사' 전시를 위한 일종의 몸을 푸는 행위이기도 하였다.

2018년 10월 1일 프로젝트 참여 결정

10월 3일 오종원 사전 답사

10월 6일 프로젝트 8x 팀 사전 답사 및 토의

10월 7일 프로젝트 진행

2018년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참여작가 3명은 재개발과 관련된 부의 이동, 젠트리피케이션, 로컬에 대한 관심 등으로 리서치 및 토의를 진행했었다.(1장 리서치 및 에세이 자료 참조) 이런 이야깃거리들을 소재로 무악재 역 3번 출구 근처 재개발 단지 입구 언덕에서 작업을 진행하였고, 토의 과정에서 공동의 작업으로 진행하기 보다 개인의 작업을 실행하고 서로 커펌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였다.(서로 직접 설치 과정 및 작업 자체는 처음 보는 것이었다.)

오종원은 무악재 주택가 언덕길에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글자를 약 16m 정도의 크기로 그래피티 작업을 하였다. 사라지거나 쉽게 변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글귀를 작성하는 작업의 연장이었다. 기존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노란색 글귀의 형식을 차용하여 노란색 및 금색 코팅 안료 등을 활용하여 글자를 제작하였다. 손승범은 기존 자신의 작업과 이번 프로젝트의 키워드로 삼은 '사라지는 것들과 그에 따른 무력함과 패배주의'를 컨셉으로 하여 근처 자재들을 활용하여 일시적인 탑을 세웠다. 특히 제일 꼭대기에 야구 글러브를 올려두고 캐치볼이라는 제목을 붙임으로써, 폐자제와 철거지역에서 성공이라는 의미를 역설적으로 표현하였다. 석민정의 경우 과거의 연인 관계에서 얻은 커다란 곰인형을 메인 소재로 삼아 표상적인 친근한 곰인형 이미지를 일시적으로 악동으로 변화시켰다. 인형 내부에 무거운 자제를 넣고 그것을 3층에 올려놓아 사람이 쉽게 옮기지 못하도록 만들었는데, 이는 모종의 로컬, 즉 지역이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고자 하는 모종의 욕망들과 연결되는 해석의 여지도 있었다.(모든 재개발 단지가 그렇듯, 이 일대도 일부 재개발 반대 조직이 있었다.)

​애초 무악재 재개발 단지 일대의 철거일이 10월 15일로 잡혀있었기에 모든 작업은 허물어질 것을 필두로 하고 있었는데, 특히 손승범 작가의 작업은 설치 다음날 바로 철거현장 인부들에게 철거당했다. 후에 공사장 직원들이 무척 당황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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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8x 팀 작업 (석민정, 손승범, 오종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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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재 재개발 단지 일대 풍경 (촬영 : 박영민)

프로젝트8x무악재 스쾃 참여 영상 (도움 : 박영민 외)

single channel video, 00:03:25, 2018 language is S.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