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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_나의 피지배적인 역사 (2018)_시각예술전시

1_1. 프로젝트 소개

기획 : 오종원

참여 : 석민정 손승범 오영은 김보슬 반지원 (+오종원)

​프로젝트 진행 기간 : 2018년 6월부터 12월 8일까지

2017년 말부터 2018년까지 아이디어 단계에서 준비된 본 프로젝트는 초기 인원 오종원, 손승범, 오영은으로 시작하였고, 후에 김보슬, 반지원, 석민정이 추가되며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2018년의 이야기에선, 본인들을 포함한 어떤 세대를 ‘특정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가정 하고 왜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지 환경론적인 관점으로 생각해보자라는 의미로 시작하였다. 즉 기획자이자 작가인 '나'를 포함하여 비슷한 세대, 또 비슷한 환경에 쳐해 있다고 스스로 자각하는 이들이 모여 지금 시간대의 다양한 현상들과 그 인과관계를 추적해보는 것이고 그 과정이 혹여나 비전문적이거나 보편적 평가기준이 나오지 않은 견해일지라도 한번 모아보고 이야기해보자는 것이었다. 상당히 객관적인 위치에서 각 개인들의 이야기를 분해, 다시 조립해보는 것은 나름의 다중지성 및 빅데이터의 원시적인 시도라고 말하고 싶다.

참여인원 선정의 경우 에코세대라는 테두리로, 한국전쟁 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로 한정지었다. 에코세대란 단어도 프로젝트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베이비 붐 세대가 비슷한 시기 자녀들을 낳아 다시 베이비 붐을 형성한 것을 의미한단다. 초기에는 에코세대라는 개념보다는, 8X세대라고 하여 완전히 1980년대 출신을 선정하려 하였지만 이윽고 진행 과정에 있어서 융통성 있게 인원이 선정되었다. 같은 30대라도 연령별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2018년의 경우 모두 문화예술 계열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의도한 상황은 아니었다.

프로젝트의 전체 맥락은 참여인원들이 각자 관심사를 선정하고 관련된 리서치와 글쓰기를 통하여 과거사를 수집한 다음, 이것을 다시 조립하여 타임라인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기획 자체의 초기 목적으로 개인의 서사를 1인칭 시점에서 서술하고 앞서 말한데로 이것이 종합되었을 경우 특정 세대의 사료적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에는 근래 많은 기관들에서 한국 근현대사 타임라인을 거시적이고 큰 관점으로 제작하며 당대를 살아가는 세대의 의견이 축소되는 경향에 대한 오종원 개인의 안타까움도 동반한다. 이런 의도로 약 5~6개월의 시간동안 개인의 키워드가 적용된 시사뉴스 70여건, 심화과정으로 미술계 뉴스에 각자 코멘트를 다는 70여건으로 하여 총 140여건의 리서치와 에세이가 작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리서치와 에세이 작성이 상대적으로 참여인원들에게 어렵게 적용된 감이 있었고, 이는 데이터의 수량 및 전문적인 접근성에서 아쉬움으로 보여지게 되었다. 이 역시 지금 현 시대 작가들의 모습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피드백이 있었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차차 발전시킬 생각이다.(첨부된 리서치 에세이 참조)

2018년 11월 30일,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협력 성북문화재단,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에서 약 8일동안 시각 예술을 베이스로 한 전시회를 하였다. 애초 기획과정에서 참여인원 중 시각 예술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들이 있었기에 물리적인 전시라는 플랫폼에 맞춰 결과발표를 약속하였던 것이었고 '우리의 타임라인'을 실제로 실현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였다.

2019년, 본 프로젝트를 좀더 발전시킨 아이디어와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다시, 본 프로젝트는 오종원 개인 프로젝트 및 기획이기에 다소 진행과정과 결과에 있어서 개인 의견에 치중될 수 있으며 다양한 지원과 피드백을 지향하는 바이다.

2018 나의 피지배적인 역사 진행 과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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